기업은 규모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먼저
1. 공기업과 사기업
사기업의 경우 대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규모 기업집단 등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은 상시근로자 수 300인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 원 이하의 경우를 말한다.(제조업)
또한 '중견기업'이라는 말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명확한 정의는 아직 없다. 대략적으로 종업원 수 300-999명이고 매출액 400억 원 이상-1조 원 미만인 기업을 일컫는다.
그리고 사기업 외에도 공기업이 있다.
공기업 또는 공사는 대부분 국가에서 많은 지분을 소유한 회사로서 공공성을 주목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산업은행,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등으로 구분한다.
2. 상법상 기업 형태
현재 우리나라에는 다음과 같은 기업형태가 있다.
-합명회사-
합명회사는 소수공동기업으로 2인이상의 사원이 공동으로 출자, 회사의 채무에 대해 무한연대의 책임을 지면서 직접 회사경영에 참여하는 기업 형태를 일컫는다.
합명회사의 장점은 창의성이 있고 대외신용력이 높다는 점이다. 다만 자본력이 약하여 사업 계속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합자회사-
합자회사는 자본은 없으나 경영능력이 있는 사람과 자본이 있는 사람이 결합한 소수공동기업 형태이다.
합자회사의 장점은 합명 회사에 비해 자본 조달이 용이하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대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유한회사-
유한회사는 출자자에 대한 무한 책임의 부담을 없애고 기업을 유지,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창안된 기업형태이다.
장점으로는 기업공개의무가 면제되어 유리하지만 사원 수가 한정되어 있고 기업에 대한 신뢰가 적은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주식회사-
주식회사는 주주의 유한책임제도와 주식으로 자본을 증권화하여 자본과 경영이 분리되어 운영되는 다수공동기업의 형태를 의미한다.
가장 일반적인 기업형태이기도 하고 소유권이전이 용이하고 유한책임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 복잡한 면이 있고 제도적 규제가 단점이 될 수 있다.
3. 주식회사의 특징 및 주요 기관
주식회사의 특징으로는 유한책임제도, 자본의 증권화, 소유와 경영의 분리로 꼽을 수 있다.
-유한책임제도-
주식회사의 출자자는 모두 유한책임만을 지게 된다. 출자자는 자신의 출자액 한도 내에서만 회사의 자본위험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된다. 즉, 개인자산과 회사자산이 분리되어 주주의 개인자산은 보호되는 것이다.
-자본의 증권화-
주식회사의 두 번째 특징은 자본의 증권화를 들 수 있다. 출자의 단위를 소액 균등화해서 소액의 자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손쉽게 출자할 수 있다. 여기서 주식의 금액은 균일해야 한다. 출자자의 주식은 주권이라는 형태로 매매나 양도가 가능한 성격을 갖는다. 결국 주식회사 제도는 자본을 소액으로 균등 분할하여 대중자본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
주권 또는 주식은 그 기업의 소유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그 소유비율에 따라 주주는 의사결정권한을 나누어 갖게 되는데 소액주주들은 현실적으로 의사결정권한을 행사하기 어렵다. 주식회사의 최고의사결정기구는 주주들의 모임인 주주총회이지만, 주주총회에서 경영권행사가 어렵기 때문에 주식회사에서는 주식의 분산과 함께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 가는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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